헤스티아의 이중생활/영화&영상시청 기록 8

영화 미나리 후기

정말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 ㅜ ㅜ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1년도 더 넘은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에 못 가고 문화생활 못한 지 정말 오래됐구나... ㅜ ㅜa;; 나는 3월 21일에 룸메이트와 씨네큐브에 가서 영화를 보았다. 거리두기도 잘 지켰고, 방역도 잘 해서 인지 굉장히 깨끗했다 :)!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서 갔다. ★★★★★ 나에게는 별 다섯개짜리 영화 :)! 상을 받아서가 아니라 진짜 상 받을 만큼 너무 좋은 영화였다. 영화 장면들이 시적이란 느낌이 들었다. 배경으로 나무와 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 아마 색감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정말 힘들고 슬픈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감정이 절재 되어 더 슬픈 영화였다. 한 이민자 가족의 삶이 통째로 뒤흔들릴만큼 크나 큰 일을 겪지만 절..

찬실이는 복도 많지: 뭐가 진짜 복인걸까?

2019년 부산 국제영화제에 나오고, 2020년 개봉한 독립영화라는데, 코로나 때문에 보지도 못하고 ㅠ ㅠ 어제서야 인터넷으로 봤다. 나름 불목이었던 어제, 소중한 사람들과 도란도란 모여 앉아서 야식과 함께 영화를 보았다. 나는 코치의 양심을 걸고 최대한 야식은 자제했다. ㅎㅎ 굉장히 잔잔한 영화인데도, 중간 중간 재치 있는 대사들이 있어서 웃을 수 있고, 대사는 완전 심플한데 뼈 때리고, 영화판,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모습은 극현실적이면서도, 대체로 착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영화라 너무 좋았다. 중요한 내용은 스포하지 않겠지만,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고 독립영화를 좋아한다면 완전 완전 강추! 주인공 찬실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화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