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일상/갑상선 치료하기

갑상선 환자가 조심해야 하는 채소4 : 생강과 마늘

Hestia 2023. 5. 1. 15:47

안녕하세요!
오늘도 갑상선 환자가 조심해야 하는 채소에 대해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꾸준히 먹으면 안 되는 것에 대해서만 글을 쓰니깐
괜히 더 먹고 싶어지고 그러네요. 하하..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 적는 것이 갈무리되고 나면
그다음은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적어야겠어요.
안 그러면 왠지 억울해.. 슬퍼… ㅜ ㅠ

잡담 그만하고,
오늘 적어볼 채소는 바로 생강과 마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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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하고 마늘을 조심해야 한다고? 어째서요?


마늘과 생강은 전형적으로 우리 몸에 열을 올리는 음식입니다.
먹으면 몸이 후끈후끈! 열이 나는 거죠.
그래서 감기 걸리면 생강차도 먹고 그렇잖아요?
생강이나 마늘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올리는 효과가 있어서, 여름철에는 식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밖이 이미 너무 더운데, 굳이 몸에 열을 올리는 음식을 먹어서 더 더워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열을 올리는 식품은 우리 심장 건강에 좋지 않죠.
심장에 지나친 과부하를 일으키기 때문이죠.
심장에 열이 오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잘 안 쉬어지기도 하고,
뭔가 표현하기는 힘든데, 전체적으로 몸이 힘든 느낌을 받게 돼요.
그 이유는 열을 올리는 음식은 체내 온도를 상승시키고 심장의 노동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온난화로 점점 더워지는 시즌에는 굳이 열을 내는 음식을 섭취해서
몸을 힘들게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열이랑 심장에 대해서는 이해하겠는데,
그게 갑상선이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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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과 심장의 관계


갑상선과 심장은 관련이 아주 깊은 장기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갑상선은 심장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라는 말을 의사 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어요.
즉, 건강이 좋지 않아 질 때 심장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 같은 느낌인 거죠.
갑상선 건강이 무너지면 그다음은 바로 심장입니다.

물론 갑상선이 심장에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닙니다.
갑상선은 신체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특히 심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 기능이 망가지면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거나 증가하게 되어 심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경우,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게 되어 심박수가 느려지고 심장의 수축력이 약해지며, 이로 인해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심부전,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인 경우,
호르몬 분비량이 과다하게 증가하게 되어 심박수가 빨라지고 심장의 수축력이 강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전적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혹은 저혈압증이나 빈혈, 우울이 있는 경우에는
그 증상이 갑상선 때문에 생긴 게 아닌지 체크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고혈압, 우울 등에 대한 유전이 있는데, 그 증상만 따로따로 치료하려고 했었지 그게 갑상선과 연결이 되어 있다고는 생각을 못 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특히나 심장과 관련된 증상은 유의해야지요.
심장은 다른 장기들보다 아프면 더더 많이 치명적입니다. 아프면 생명에 즉결적으로 영향을 주니까요.
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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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피플, 모두들 열을 올리는 채소를 조심하자!


즉, 결론적으로는 우리 몸의 열을 올리는 채소를 전체적으로 주의하면서 식단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열을 올리는 게 체질에 잘 맞지 않은 사람이 많을뿐더러,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열 올리는 채소를 과도하게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더더구나 갑상선이 안 좋다면 더 그래요.
사실 갑상선 저하증을 경험하면 체온이 떨어지고, 손 발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열을 올리는 음식이 당길 수 있어요.
그래도 열을 올리는 음식은 너무 과하게 드시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갑상선과 심장 건강 둘 다 지키기 위해서요!

저도 갑상선 저하증에 가까운 증상을 경험하지만, 열을 올리는 음식은 먹지 않기 위해 노력해요.
특히 열을 올리면 아토피 피부염이 있기 때문에 발진이 올라오기도 하거든요 ㅜ ㅜ

그중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게 바로 마늘과 생강이에요.
생강은 생강이 들어간 음식을 의식적으로 피하면 되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생강차 같은 건 피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생강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애초에 음식에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피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어려운 건 마늘이죠.
우리나라 음식에서 마늘을 피하기란 정말… 너무나 힘든 것.
모든 국 종류에, 양념이 들어간 요리에 들어가니까요 ㅠ ㅠ
그냥 웬만한 한식에는 다 들어간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더더욱 집에서 만들어 먹는 집밥에는 마늘을 쓰지 않는 게 좋아요.
저희 집에는 마늘과 간 마늘은 냉장고에 없습니다. ;ㅅ;
밖에서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인데요, 되도록이면 마늘이 적게 들어간 음식을 선택하는 건 당연한 거고,
김치는 최대한 안 먹는 게 좋겠죠!
그리고 국 종류도 국물 최대한 멀리 해주시고요.
그래도 밑반찬을 먹으면 마늘을 어쩔 수 없이 섭취하게 되어있으니
의식적으로 먹을 때는 최대한 줄여서 먹기로 해요!

오늘도 음식 조심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보기로 하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