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ki 지원하기: 신분증 반려라니 도대체 왜??

N잡을 하자고 마음먹고 여러 가지를 직업을 1월 내내 뒤졌다.

지금도 여전히 뒤지고 있다. 

그치만 이거라도 해보자! 하고 일단 도전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서, 

지금은 지원한 것들 중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  

 

iTalki 아이토키도 그 중 하나이다. 

참고로 iTalki는 언어를 배우는 온라인 플랫폼인데, 선생님과 학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상 수업이 기본이고 짧게는 30분씩 수업을 할 수 있다.  

또, 영어나 불어, 독일어 등의 메이저 언어 수업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다양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각국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가르치겠다고 지원하는 선생님들이 있으니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또 다른 장점은 프로 선생님과 커뮤니티 선생님으로 2가지가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프로페셔널 선생님은 말 그대로 교원자격증이 있거나 공식적으로 언어를 가르치는 분들이 지원하고, 커뮤니티 선생님은 그 외의 사람들이 지원하는 것이다. 

문법이나 기초를 배우려면 프로 선생님이 필요하지만, 내가 어느 정도 실력이 늘고나면 좀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교실을 떠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이다. 

나만해도 영어를 이제 수업으로 교과서 읽으면서 배우는건 못하겠다. ㅜ ㅜ 

대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그 니즈를 딱 충족시켜주는 카테고리이다. 

선생님과 친구 사이 정도라고나 할까? 

심지어 커뮤니티 선생님은 가격도 더 저렴하다.

 

 

서론이 길었는데, 물론 아이토키에는 한국어도 있다 :)! 

마침 내가 정보를 알고 지원할 때는 한국어 커뮤니티 선생님을 구하고 있던 시기라 얼른 지원했다! 

생각보다 자리가 빨리 마감되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재빨리 가입을 하고 지원을 했는데, 

첫 번째 장애물은 영상으로 자기소개 만들어 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유튜버가 많아지고 영상편집이 흔해졌다고해도 안 해본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인지라.. 

나도 좀 허들이 높다고 느껴졌다. 

 

그치만 동기가 불탈 때 원래 밀고 나가야하는 법 +_+ 

나중에 영상은 교체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정말 부족한대로 후다다닥 찍어서 편집도 엉성하게 해서 바로 지원했다. 

하루~하루 반 정도 걸렸던 것 같다. 

5분 내의 자기소개라 생각보다 영상에 많은 이야기가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영상까지 체크해서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 신분검사 단계로 넘어가고, 그 다음이 온라인 강의 듣고 시험보기, 그 다음이 화상미팅 참석 하기까지 완료하면 최종적으로 선생님으로 데뷔할 수 있다. 

 

 

승인이 날 때까지 얼마나 걸리려나? 하고 늦은 밤에 영상까지 모두 올리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일어나서 오전 근무를 하고 메일 확인을 하는데, 똬아! 승인이 벌써 떨어진것이다! 'ㅁ' 

아니 벌써? 하며 기뻐하면서, 

신분증 검사 단계에 들어갔다. 

 

영상 편집에 비하면 별거 없군, 이지 이지! 하면서

내 신분증을 앞 뒤로 스캔해서 사진을 첨부하고, 내 얼굴을 다각도에서 찍어서 보내면 3D로 인식하여 신분증 사진과 검사를 하는 방식이었다. 

나는 운전면허를 찍어서 보냈다. 

 

 

 

좋았어. 아주 굳굳! 이라고 생각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또 승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나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룰루랄라 기다렸다. 

그런데 약 한 시간 뒤쯤인가, 신분증 검사가 fail 했다고 뜨는게 아닌가? -_-?? 

What the..?!  하면서 읽어보니 내 신분을 확인할 수가 없다고라? 

 

 

 

왓 더 -_-??!!

 

 

아니 신분증을 보여줬더니, 

너는 어디나라 인간인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으니 불통! 

이런 결과를 들은 셈이라 어이가 없었다. 

 

바로 CS로 문의해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했다. 

이 때는 미루고 말고 그런 것도 없이 바로 문의로 달려갔다. ㅋㅋ 고고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