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9

신문기사를 읽고, 갑상선에 대한 짧은 메모 : 갑상선 증상의 비전형성

저번 주 토요일인 1월 2일, 한겨레 신문의 조한진희 선생님이 연재를 시작한 "잘 아플 권리: 아파도 미안하지 않은 세상" 기사를 읽고 짧은 메모를 남긴다. 선생님은 갑상선암을 진단 받았는데, 온갖 통증과 출혈로 엄청 고생을 한지 2년 만에 받은 진단명이었다. 선생님은 팔레스타인 현장에서 활동가로 일한 3개월간 독성물질에 노출되었던 것이 원인이었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의사에게 갑상선암이 선생님이 겪는 증세와 병이 "상관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여기서 내가 들었던 생각은, 정말 그럴까? 이다. 예를 들면, 내가 겪고 있는 갑상선저하증 증상은 내 지인이 겪고 있는 갑상선저하증 증상과 동일하지 않다. 오히려 다른 점이 너무나도 많다. 같은 병명 아래에서도 개개인이 경험하는 증상은 굉장히 다..

갑상선 피검사 결과 : 갑상선호르몬과 콜레스트롤

약 한 달 전, 동네 내과에 방문해서 피검사를 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긴 하지만, 이번 겨울 들어서 너무 너무 추웠다. 보일러를 때어도 떼도 잘 때 왜 그렇게나 추운지..😢 그리고 손, 발이 너무 차갑고, 조금만 밖에 있어도 몸이 얼어붙었다.🥶 그러다보니 외출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나가기가 싫어지고.. 일하러 가는 것 아니면 진짜 큰일 났을 거다. 그래서 그 정도면,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주변 어른의 말을 듣고 검사를 하러 가게 되었다. 큰 병원이나, 전문 병원, 대학 병원에 가야 하는 거 아닐까 싶었다. 코로나로 큰 병원을 가는 것도 오버인 것 같고, 간단히 검사할 수 없을까 싶어 동네 단골 병원에 의뢰했습니다. 피검사는 가능하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체크하러 갔다. 사실 이..

어느 30대 여자의 갑상선 다이어트 과정, 그 서막

이번달 갑상선 저하증까지는 아니지만, 저하증에 가깝다는 피검사를 들었다. 그리고 갑상선저하증에 대해 알아보기시작했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경험했던 거의 모든 신체증상들이 있는 것이었다. ㅜ ㅜ 그 동안 왜 몰랐지? 싶을 정도. 본격적으로 갑상선저하증에 대해 공부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해볼 작정이다. 내가 또 기억력이 한 나쁨해서.. 알게된 지식이나 정보들은 꼭 적어놔야한다. 정보 + 일기같은 형식의 글이 되겠지..? (꾸준히 적을 수 있을지가 걱정이긴 하다. 내가 또 한 끈기하지..ㅠ ㅠㅋㅋㅋ) 그리고 나처럼 자신이 갑상선에 이상이 있었는지 몰랐던 사람들이 정보를 조금이라도 얻어갔으면해서, 글은 공개로 둘 작정이다. 그리고 글쓰기 연습도 할겸. 모든게 겸사겸사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