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토요일인 1월 2일, 한겨레 신문의 조한진희 선생님이 연재를 시작한 "잘 아플 권리: 아파도 미안하지 않은 세상" 기사를 읽고 짧은 메모를 남긴다. 선생님은 갑상선암을 진단 받았는데, 온갖 통증과 출혈로 엄청 고생을 한지 2년 만에 받은 진단명이었다. 선생님은 팔레스타인 현장에서 활동가로 일한 3개월간 독성물질에 노출되었던 것이 원인이었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의사에게 갑상선암이 선생님이 겪는 증세와 병이 "상관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여기서 내가 들었던 생각은, 정말 그럴까? 이다. 예를 들면, 내가 겪고 있는 갑상선저하증 증상은 내 지인이 겪고 있는 갑상선저하증 증상과 동일하지 않다. 오히려 다른 점이 너무나도 많다. 같은 병명 아래에서도 개개인이 경험하는 증상은 굉장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