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일상/갑상선 치료하기

결국 갑상선저하증으로 가나.. 증상 씬지록신정25 처방 후기 및 부작용

Hestia 2026. 6. 15. 11:39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갑상선 관련 글을 남깁니다.
최근에 콜레스테롤 관련 안 좋은 결과가 나와 약 처방을 받고, 결국 또 또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요. 몇 년 전 글에서처럼 갑상선-콜레스테롤 콤보가 다시 악화되었다고 봐야겠죠. 🥲
그런데 이전과는 그 양상이 좀 다르긴 합니다.

이전 결과를 참고하시려면 이쪽 글로  
👉🏻 https://maisondehestia.tistory.com/m/entry/%ED%94%BC%EA%B2%80%EC%82%AC-%EA%B2%B0%EA%B3%BC

갑상선 피검사 결과 : 갑상선호르몬과 콜레스트롤

약 한 달 전, 동네 내과에 방문해서 피검사를 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긴 하지만, 이번 겨울 들어서 너무 너무 추웠다. 보일러를 때어도 떼도 잘 때 왜 그렇게나 추운지..😢 그리고 손, 발이 너

maisondehestia.tistory.com


참고로 갑상선저하증으로 가는듯한 증상으로 이번에는 살이 엄청 붙었습니다. 그리고 겨울 내내 추위 타고 움직이기 싫고요. 탄수화물 당기고.
그리고 다이어트를 해도 효과가 없고 되려 악화되기만 하고요. 결과적으로 지금 3킬로 정도 불었습니다. 근데 체지방이 너무 옹골차게 허벅지 뒤쪽과 엉덩이 쪽으로 붙어서 걷고 운동할 때 걸리적거리고 아플 정도ㅠ ㅠ. 입던 바지도 안 맞을 지경이고.. 진짜 뱃살이랑 엉덩이에 살 붙으니 불편해죽것씀요. ;;

확실히 부종도 많이 섞여있는 것 같아요. 다리가 그냥 살쪘네가 아니고 풍선에 바람 불어넣은 것처럼 빵빵해져 있거든요. 살이 안 접히는 것처럼요. + 다리 뒤쪽 셀룰라이트 엄청 울퉁불퉁해져 있고요.
암튼 그래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는 나날입니다.

피검사 결과는 아래처럼 나왔어요.


위가 2월, 아래가 4월인데요.
따뜻해지면 괜찮아질까 싶어서 좀 기다렸는데 더 나빠진 수치ㅠ ㅠ

갑상선자극호르몬 TSH 4.96
T4 0.82
T3 0.74


갑상선자극호르몬은 일하라고 채찍질을 계속하느라 과분비된 상태로 정상 범위를 넘어섰고요.
그나마 다행스럽게 갑상선 호르몬인 T3 T4가 정상범위이긴 하지만 수치가 바닥에 붙어있죠.
갑상선저하증으로 가기 직전인 상태라 보면 됩니다.
이러니 대사가 늦어질 수밖에.

콜레스테롤도 약 먹어서 낮췄으나 한 달 만에 다시 200이 넘어가버리고요. 말짱 도루묵입니다. 갑상선 안 고치면 수치가 안 좋아지려나 봐요.

그리고 더 안 좋은 소식은 마지막 부신호르몬 수치인데요.
부신호르몬은 스트레스 관리 호르몬이라 보면 되는데 지금 높아요. 다행히 코르티졸이 높은 상태는 아니지만 부신 호르몬이 과하게 나오는 것도 좋진 않아요. 몸이 비상사태라 느끼고 있는 거니까요. 이러면 지방은 안 빠집니다.

추측컨대 갑상선호르몬이 제 역할을 못하니까 부신도 과하게 분비 중인 것 같아요. 아무튼 몸의 대사가 잘 안 돌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네요.  



결국 갑상선저하증부터 더 늦기 전에 잡자고 하셔서 씬지록신정 25 밀리그램 처방받았습니다. 😢
제일 작은 용량이라 하더라고요.
그렇게 약 안 먹으려고 발버둥 쳤건만..  결국 이리되고 말았네요 ㅠ 조금 씁쓸하고 슬픕니다.

이제 약 복용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요.
아침 공복에 한 알씩 먹는 중입니다. 몸에 흡수되길 기다려야 해서 30분~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밥 먹기. 첫날은 먹으니 심장이 좀 빨리 뛰나? 싶었는데 이제는 별 감흥이 없네요.
다행스럽게 부작용도 아직 못 느끼는 상황. 좀 더 있어봐야 알겠지만 저 같은 예민러에게도 심각하게 몸에 안 맞거나 하진 않나 봐요. (아님 흡수가 안 되고 있는 거 아닐까...)
약이 T3 호르몬 하고 완전 같은 분자구조라 부작용이 거의 없다던데 진짜 그런가 봐요. 신기하네요.

이렇게 앞으로도 쭈욱~ 잘 맞아서 대사가 좋아져서 몸이 다시 건강해지면 좋겠네요 ㅠ ㅠ 그러면 살 빠지는 건 덤이고요.
일단 2달 먹고 재검하자고 하셨답니다.
6월쯤 재검인데요. 재검하고 수치 나오면 다시 후속글 올릴게요~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