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티아의 이중생활/영화&영상시청 기록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리뷰 (feat.두나배우님 본 썰)

Hestia 2022. 1. 30. 21:11

요즘 출연 배우분들이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고요의 바다!

이번 주에 십오야 채널에도 등장하셨던데, 보면서 진짜 웃겨가지고...ㅋㅋㅋ

역시 나피디님 게임은 재미나유! 👍🏼ㅎㅎ

나 공유님 미션 보고 혼자 엄청 웃었... ㅋㅋ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적을 순 없지만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미션인지 모르겠다규 ㅋㅋ)

 

그런데 정말 넷플릭스의 세계는 무진장 냉정한게, 벌써 TOP 10에서 고요의 바다가 밀려버렸다.

와.. 1위였던 그해 우리는도 리뷰하려고 했는데, 벌써 2위로 밀려나고, 지금 우리 학교는 이라는 좀비물이 1등이군. 우리나라는 역시 랭킹이 바뀌는 것도 무진장 빨라....ㅋㅋ

새삼 무서운 뉴미디어 시대.


고요의바다 포스트
고요의 바다; 출저 넷플릭스

나도 고요의 바다가 공개되자마자 1편을 틀어서 시작했던 사람인데, 끝까지 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한참 못 보고 묻혀놨다가 정주행해서 끝까지 봤기 때문.. ;;

좋아하는 배우인 배두나씨 김선영씨, 공유씨가 출연해서 기대하고 시작했는데,

자기 전에 틀면서 ‘1화 보고 너무 재미 있어서 밤새 정주행 하면 오쪼지~?>ㅁ<’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그날 15분 정도 보다가 잠들어 버렸.....ㅋㅋㅋㅋㅋ

(이 나이되니 불금이 뭐야... 체력의 한계..ㅋㅋ )

 

재미있긴 한데 템포가 조금 늦고,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답답쓰…

특히 초반에는 그렇다. 감정선이 잘 보이는 내용도 아니고, 굉장히 캐릭터들이 드라이하게 나와서 초반이 조금 보기 힘들 수 있다.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달에서 움직이는 모습도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그것도 괜히 더 답답할 수도 있고.

이건 일부러 그렇게 연출한 거라고 들었다. 

 

내용도 약간은 무거운 내용이다.

엄청 무서운 내용까지는 아니지만, 인간의 비정함을 보여주는 내용이 많고

정치적인 부분, 각자의 이윤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묘사하고 있다.

원래 좀비물 같은 것보다 이런 류의 스릴러가 더 현실적이라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리고 그런 내용이 쫄깃하게 진행되는 게 아니라 약간 루즈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그렇지만 각 등장인물들의 인간적이고 취약한 부분,

가장 감성적이고도 개인적인 사정들이 등장하면서 조금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모든 비정한 어른들의 세상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하려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가 이 희망에 걸어봐야 하지 않겠어?,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한다는 느낌.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물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더 나아가서는 환경오염에 대해 한 번 더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메시지를 던진다.

물이 없으면, 바다가 없으면, 내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사라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물이 없으면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도 사라지겠구나, 하는 현실적인 생각도 했다.

마실 물이 없는데 커피가 웬 말이겠어. 엄청난 대대대대대대 사치겠지?

 

킬링타임용이라고는 말 못 하겠지만 진지한 드라마를 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봐도 괜찮을 듯!

 

 

p.s. 그리고 여기서 약간 샛길로 새는 이야기인데,

얼마 전에 무려 배두나님 실물을 봤다는 것 아니겠어?! > < ♡♡♥

 

우리 카페에 오셔가지고 나 너무 심장이 두큰두큰했는데, 애써 마음을 눌렀지 모야...ㅎㅎ

카페에 왔는데 바리스타가 꺅, 팬이에요! 하면 부담스러우실까 봐

차마 그리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주문받고 아주 차분하게 물어보시는 거에 대답하고 그냥 말았어 ㅠ ㅠ ㅎㅎ 이럴 때 감정을 너무 잘 참는 내가 원망스러워...ㅋㅋ

 

어찌 되었건 쉬러 온 공간에서까지 민폐 끼치고 싶지가 않더라고.

그녀도 사람 아니겠어..?! 

그래도 주문하신 플랫화이트에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예쁜 하트 담아 드렸고,

보시고는 어머 너무 예쁘다, 해주셔서 진짜 감사했음. 정말 성격이 나이스 하시더라 ㅠ ㅠ 호호

언니, 그 하트가 제 마음이에요- 하고 주접떨고 싶은 걸 2차로 또 꾹 참고 ㅋㅋ 

 

진짜 목소리가 듣자마자 딱 두나 님이더라고. 난 목소리 들으면 딱 알겠더라고. ㅎㅎ

마스크 쓰셔도 남다른 기럭지는 숨길 수 없고...ㅎㅎ

혼자서만 사진 필터 늘림 설정하신 것 같은 기럭지의 소유자셨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언니 ♡

앞으로의 작품도 화이팅입니다! >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