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티아의 이중생활/영화&영상시청 기록

[넷플릭스 애니 리뷰/추천] 월정액이 아깝지 않게 애니메이션 감상해볼까?!

Hestia 2021. 12. 15. 14:37

요즘은 TV보다 넷플릭스같은 스트리밍을 하는 것이 대세.

그런데 학업이다 일이다, 여러 가지가 바쁘다보면 내 돈을 지불한 넷플릭스조차도 볼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게

바쁘다 바빠 현대인들의 현실이 아닐까 싶다. 

 

저처럼 매달 꼬박꼬박 내고있는 넷플릭스 비용이 아깝다는 느낌이 든다면, 한 번 애니를 활용해보면 어떨까욧?

식사 때나 심심할 때 20분 남짓의 러닝타임인 애니를 켜두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딱 좋았다. 

드라마보다는 짧고, 내용도 무겁지 않아서 제격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옛날 생각이 좀 나더라.... 

나도 애니를 많이 보는 약간 오덕스러운 인간이었는데.....ㅋㅋㅋ  

애니를 보고 있자니 나의 잠자던 오덕 본능이 깨어난다아....;; 

(안돼 위험해@_@;;) 

한 번 달리기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이 성질은 버려야하는데 말이지욥

 

Anyway..

그래서 그냥 조용히, 그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넷플의 애니를 몇 편 추천해보고자 한다 :) 

나는 주로 밥 먹을 때 잔잔히 볼 수 있는 고요한 치유계/힐링 그리고 개그계를 추천한다! 

가끔 울적할 때는 웃긴걸보면 도움이 되고,

뭐.. 밥 먹으면서 피튀기는 장르는 비위가 상해서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주로 치유계를 보게되는 듯. 

 

 

 

1. 나츠메 우인장

- 옛날부터 나의 최최최최애 만화이다. ㅠ ㅠ 

나츠메와 냥코선생의 케미도 좋고, 

무엇보다 모습은 비실한데 심지는 굳고 강한, 날이 갈 수록 점점 강해지는 

조용하고 사랑스러운 나츠메가 너무 좋다. 

그림체도 유려하고 수채화같은 아련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나츠메 목소리가 너무 좋아 ㅠ0ㅠ 엄청 유명한 성우분이죠.

물론 진격거의 리바이로 기억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고, 리바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압도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언제나 나츠메로 기억되는 분! 

 

만화 내용은 옴니버스식으로 요괴들의 사연이 나오는 만화이다. 

주로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나츠메가 우당탕탕하면 주변에서 도움을 주며 함께 해결해나가는 이야기. 

결국 사람과 요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관계는 소중하다는걸 일깨워주는 에피소드들이 대부분. 

 

 

2. 늑대와 향신료

- 잔잔한 치유물이자 학습물이라는 독특한 장르이다.

무려 애니로 경제공부를 할 수 있음! ㅎㅎ

그리고 우리 주인공 늑대소녀(?)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굉장히 시크하면서도 귀여운 늑대선생님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되는 애니이다 ♡ 

 

제작 시기가 무려 2009년!

10년이 넘은 애니라 기억에서 잊혀졌었는데,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있는걸 보고 굉장히 반가웠던 애니 중 하나. 

다시 하나씩 돌려보는 재미가 쏠쏠함! 

옛날에 오프닝도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잔잔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오프닝!

 

 

3. 바이올렛 에버가든

- 잔잔잔한 치유물이자 마음이 찡-해지고 인간에 대한 신뢰를 극복할 수 있는 장르. 

진정한 정통 치유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찌보면 조금 클리쉐같은데, 아주 인형같이 생긴 어여쁜 여자주인공이 감정을 배워가며 

전쟁 이후의 세상에서 마음을 치유해 가는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먹다 울 수 있으니 옆에 휴지 준비..!ㅎㅎ 

 

 

4. 빨강머리 백설공주

- 치유계 로맨스물. 

그치만 21세기형 로맨스물이라 하겠다. 

일본 만화로서는 드물게 여자 캐릭터들이 굉장히 씩씩하고 당당하게 나온다. 

다들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고 직업인으로 활동하는 설정도 좋다. 

그래서 여자 주인공들이 어떤 위기에 빠졌을 때 남자들이 구해주러 올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지 않아서 좋았다!

여주와 남주의 관계도 서로 동등한 인간 대 인간의 느낌으로 그리려고 무지 노력한 흔적이 느껴진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고 아쉬운 점들이 많긴 하지만... 왜 하필 여주 이름이 백설이냐고요 ㅎㅎ 다른 이름이어도 좋겠구먼.

이정도는 일본 만화가 진화했다는걸 느낄 수 있다.

작화나 분위기가 딱 일본연재만화 LaLa라는게 느껴지는 만화다.  

 

흐뭇한 커플을 보고싶을 때 추천하는 만화! 

 

 

 

5. 사이키쿠스오의 재난

- 은혼을 본 사람이라면 이 애니는 120% 좋아할 예정...ㅋㅋ 

은혼 느낌 물씬나는 캐릭터들과 말투와 개그코드를 가지고 있다. 

처음 봤을 때는 혹시 같은 작가 아닌가?하는 착각을 일으켰을 정도였다. 

구글에서 작가를 검색해보면 뭔가 작가가 너무 만화스럽게 생겼어어.......ㅋㅋㅋ

 

정말 밥 먹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보면서 낄낄대기 좋다. 

정말 초능력에 대한 발상이 남달라서 보고 있으면 웃음이 터진다. 

개그코드가 약간 병맛이긴 한데, 일단 1~2편 보고 개그코드가 본인과 잘 맞는지 체크해보고 보시기를! 

 

 

 

그 밖에도 정말 재미있게 본, 혹은 보고있는 애니들도 있다! 

애니도 보다보니 내가 스포츠계를 상당히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건 또 다른 기회에 소개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