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탄. 3일 단식/72시간 물단식 후 변화 정리

지난 글들이 너무 길었던 관계로, 오늘은 간단히 몸무게 변화를 기록하려고 한다.
몸무게 자체보다는 체지방과 체지방률, 근육의 변화 각각에 집중!

 

물 단식 체성분 변화 결과표

 

 

	단식 1일차	단식 2일차	단식 3일차	보식 1일차	보식 2일차	보식 3일차
체중	64.9kg	64.4kg (-0.5kg)	63.1kg (-1.3kg)	62.7kg (-0.4kg)	60.9kg (-1.8kg)	61.2kg (+0.3kg)
체지방(kg)	17.4kg	16.6kg (-0.8kg)	16.0kg (-0.6kg)	15.4kg (-0.6kg)	14.9kg (-0.5kg)	15.4kg (+0.5kg)
체지방률(%)	26.8%	25.7% (-1.1%)	25.3% (-0.4%)	24.6% (-0.7%)	24.5% (-0.1%)	25.1% (+0.6%)
근육량(kg)	44.5kg	44.9kg (+0.4kg)	44.2kg (-0.7kg)	44.3kg (+0.1kg)	43.1kg (-1.2kg)	43.0kg (-0.1kg)
근육량률(%)	68.6%	69.7% (+1.1%)	70.0% (+0.3%)	70.7% (+0.7%)	70.8% (+0.1%)	70.2% (-0.6%)

* 단식 1일 차 몸무게 = 스타트 몸무게

* 각 몸무게는 일어나자마자 화장실 다녀와서 속옷바람으로 일정하게 측정. 

* 3일차에 생리가 시작됨. 

 

 

Comment를 달아보자면...

 

1, 단식을 한다고 막 살이 훅훅 빠지지는 않는다는 점. 단식 기간에만 총 몸무게 변화는 1.8kg에 불과했다. 

남들은 5kg씩도 빠진다고 하는데, 붓기를 포함해도 정말 안 빠진 편. 3일 차까지 full로 단식 안 했음 저것도 안 빠졌을 무게이고. 3일 모두 채우길 정말 잘했다 ㅎㄷㄷ 역시 갑상선 기저질환자는 대사율이 떨어진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ㅠ ㅠ

다이어트는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하자. 

 

2. 확실히 생리 시작하고 나니 빠지는 게 더뎌진다. 그래도 생리 때인데 빠진 게 어디인가 감사한 마음.

확실히 3일차 정도 되니 불필요한 노폐물까지 싹 다 가지고 쏴악- 정리된 느낌이다. (보식 2일 차) 

 

3. 체지방이 하루에 저렇게 쭉쭉- 내려간거면 사실 진짜 고마워해야 하는 거지;; 하루에 500g씩 빠지다니 가만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지. 1kg면 내 몸에서 거의 1.6%나 되는 건데;; 

 

4. 체지방률은 총 2%정도 빠졌다고 보면 되는군. 

 

5. 근육량도 잃지않으려고 꾸준히 운동한 보람이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빠졌다는 생각은 들지만, 살을 빼면서 잃을 수밖에 없는 부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일 뿐. 나중에 빼놓고 다시 붙여주면 된다. 

 

6. 그래도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근육량도 량이지만 근육량률인데, 이는 오히려 늘어났다. 체지방이 빠지니 률은 늘어난 셈. 그렇게 많이 잃은 건 아니고, 오히려 방어에 성공했다고 보는 게 맞다 :) ㅊㅋㅊㅋ! 

맨날 단백질에 엄청나게 집착을 안해도 이렇게 근육을 잃지 않은 건 겨울 내내 열심히 먹어둔 게 있어서 일 듯. 

 

이제 그 약빨(?)도 슬슬 떨어져가고 있는 게 느껴져서 (몸에 힘이 없다 ㅠ ㅠ ㅎㅎ), 내일부터는 다시 계란을 먹을 계획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보식 6일 차이고, 내일부터는 3차 보식, 뭐라고 하더라.. 완전 회복식에 들어간다! 

 

7. 그리고 6일차에 체중이 늘어난 이유는 화장실을 못 가서다. ;; 

순전히 먹은 음식들이 체내에 쌓여서이다. 이래서 변비가 무서운 것. ㅎㄷㄷ 

그 후, 딱 일주일만에 화장실에 갔는데, 도로 그 전 몸무게와 체지방률로 돌아오기 시작하더라고..ㅎㅎ 신기하게도; 

 

 

* 총평...

 

상당히 몸이 가벼워졌다! 그리고 힘이 없고, 멍 때리게 되긴한다;; 사람이 맥이 없어졌다 해야 하나. 

걷는 속도는 다시 원상복구되는데, 1시간 쌩쌩하게 가방 매고 막 걷기가 아직은 힘든 느낌? 

체력의 70%정도만 회복된 느낌이다. 

회복식 먹으면 다시 돌아오겠지, 기대 중이다. 

 

 

그럼 이제 다음은 보식 식단이랑 보식 중 변화에 대한 글로 돌아오겠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