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일상/갑상선 치료하기

GM다이어트 4~7일차 식단 및 총평

Hestia 2022. 1. 16. 22:16


4일 차. 바나나와 저지방 우유 Day

 

아침 바나나
아침 바나나
바나나와 저지방우유
바나나랑 저지방우유 점심
갈갈해서 만든 따뜻한 바나나우유
갈갈해서 만든 따뜻한 바나나우유

 

확실히 4일 차는 조금 배가 고팠다. 

이날이 일이 그나마 좀 여유로웠던 날인데, 그래도 몸을 계속 움직이니까 허기가 져서

바나나 바나나를 아주 그냥 계속 먹으며 일했다. 

그래도 좀 알찬 바나나여서 4개쯤 먹고 나니 당 충전 지대로 되었다. 

 

우유는 소화가 잘되는 저지방 우유로 먹었다.

600ml보다는 조금 더 먹... 도저히 배가 고파서 ㅠ ㅠ ㅎㅎ 

 

그냥 먹는 것도 맛있지만, 저녁 때 따뜻한 우유에 바나나 갈아서 먹으니 달달한 죽처럼 좋았다.

천천히 퍼서 먹으니 더 행복. 

 

역시 따뜻한 음식을 먹으니 그나마 허기가 조금 위로가 되었다. 

정량을 먹어야해서 배가 고픈 날이긴 했다. 


5일 차. 토마토와 연어 Day

 

토마토와 삶은계란
토마토와 계란2
밥과 계란, 당근 파프리카와 무
밥과 계란, 당근 파프리카와 무
연어와 약간의 소금, 토마토1
연어와 약간의 소금, 토마토1

 

드디어 단백질을 먹는 날 ㅠ ㅠ 허헛 

사실 채소는 토마토만 먹는 날이지만, 이웃분의 밥 먹고 가라는 말을 거절치 못해서...ㅠ ㅠ 허헛 

그래도 크게 벗어나는 메뉴가 아니라 감사히 먹었다. 

 

첫 끼니는 알바하면서 토마토 2개와 계란 2개로 고기를 대신해서 꿋꿋하게 먹었고. 

점심은 이웃분이 주신 밥과 국으로.. 채소와 단백질을 대신했다! 그래도 단백질은 현미밥과 계란! 양은 최대한 덜 담았다. 

저녁은 양심에 찔려서 가볍게 연어와 약간의 소금, 토마토 1개로 마무리한 날이었다. 

 


6일 차. 단백질과 채소

삶은 계란1
삶은 계란1
현미밥과 계란들, 황태와 김, 당근
현미밥과 계란들, 황태와 김, 당근
연어회와 양파, 마녀스프
연어회와 양파, 마녀스프

 

이날 진짜 대박 춥고 (마이너스 15도), 대박 바쁜 날이고 정신없었다. 

아침은 어찌어찌 잠깐 짬이 날 때 먹어 두어서 삶은 계란 1개로 버텼고, 

점심을 거의 오후 4시가 되어서 먹었다. 

계란 2, 황태에 현미밥, 채소는 김과 당근까지. 

좀 많긴 한데 2끼 양이라고 감안해주고 눈 좀 감아주세영...ㅠ ㅠ ㅎㅎㅎ 

 

저녁은 연어회와 양파, 새싹과 드디어 만든 마녀스프로 함께 먹었다. 

이게 확실히 추우니까 따뜻한 음식이 너무 필요하다 ㅠ ㅠ 

이래서 겨울 다이어트는 힘들어... 흐흑

그렇게 생각하면 마녀스프가 다이어트할 때 크게 도움이 되는 건 맞는 것 같아. 

 

 


7일 차. 현미밥과 채소, 과일 주스 데이

현미밥과 마녀스프, 귤
현미밥과 마녀스프, 귤

드디어 마지막 날! 

전날 넉넉히 만들어 두었던 마녀스프와 함께 현미밥, 그리고 과일주스는 귤로 대신해서 2끼 이렇게 챙겨 먹고 끝! 

 

그나마 간단하게 먹은 날이었다. 

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역시 따뜻한 국물이 있어서 든든하니 좋았다. 

김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더더 좋고, 

디저트로 귤까지 먹으니 완벽... ;-) 

이정도면 진짜 행복한 식단 아닌가 싶었음. 

 

이날은 춥기도 하고, 그래도 집에서 쉬는 날이라 조금 여유롭게 마지막 날 식단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렇게 총 7일간 GM 다이어트 식단을 마무리했다. 

식단은 사진을 보면 어떻게 했는지 볼 수 있을 테고, 

운동은 힘이 없는 첫 날~4일차 까지는 스트레칭으로, 

나머지 날은 엄청 바쁜 날만 아니면 가벼운 근력운동 (복근이나 엉덩이 등) 10~15분 정도로 했다. 

 

GM 다이어트 총평은 별... ★★★☆☆ 이 정도? 

 

그 이유는 먼저 장점으로 :

1. 어렵지 않다. 난이도는 하 정도. 

식단만 잘 지키면 되고, 양이 극악스럽지도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괜찮다! 

그리고 딱히 운동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장만 잘 보면 따라하기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2.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음! 

생각보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을 활용해서 먹으면 식단이 질리지 않아서 좋다!

 

3. 배부르다

바나나 데이에 나는 바빠서 마녀수프를 끓이지 못해서 배가 좀 고팠지만; 

사실 그 날도 마녀수프를 먹을 수 있다면 배고프지 않았을 것이다. 

배고프지 않고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은 식단! 

 

그래서 변비가 해결되었다는 사람이 매우 많더라고. 

 

이렇게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별 2개를 뺀 이유는, 

1. 살이 잘 안 빠진다 ㅠ ㅠ 

: 아마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일 수도 있는데,

나는 평소에도 채식을 하는데다가 이렇게 먹어도 별로 살이 안 빠지는 느낌이었다..ㅠ ㅠ 

빠진 2키로에 절반이 근육이 빠져서 말이다. ㅜ ㅜ 

내 몸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다!! 

 

※ 보통 사람들은 3~4킬로 빠진다니까 참고하시기를! 

 

2. 장볼게 많다. 

이렇게 많은 채소 과일 장을 본 게 언제 적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봤다 ㅋㅋ

슈퍼 가서도 많이 봤지만, 또 살게 있기도 하고 바빠서 마켓 컬리 찬스를 사용했다.

그나마 그래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평소 장을 안 봐본 학생분들이라면 좀 식겁할 수도 있는 양인 듯. 

나야 채식하면서 채소 한 바켓씩 사는게 익숙해져서 이 정도는 거뜬! 

 

그래서 돈이 많이 든다는 말도 있는데, 

아마 고기 스테이크 때문에 돈이 많이 나간다는 말인 것 같다. 

그런데 이것도 나처럼 단백질을 다양하게 먹고, 제철 채소들을 잘 활용하면 나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원래 하루하루 먹고 사는데 어차피 돈이 들지않아요? ^.ㅠ ;; ㅎㅎ 

 

3. 요리하는게 좀 귀찮.. 

그건 인정. 채소 계속 익혀 먹어야 하니 그게 좀 귀찮은 건 나도 인정. 

그래도 밥 해 놓고, 마녀스프 한 번 잔뜩 끓여두면 며칠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하다. 

한 번 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렇지...ㅠ ㅎㅎㅎ 

그래서 그냥 귀찮다고 대충 먹다 보면 식단이 너무 금방 질릴 수 있다는 게 함정. 

신경 쓰면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4. 양조절이...? 

살이 별로 안 빠졌다고 불평 불평한 건 나이긴 한데, 

너무 배가 안고프게 먹었나... 양을 많이 먹어서 그랬나 싶기도 해서 살짝 반성 ㅠ ㅠ;;ㅎㅎ 

이게 정해진 양이 없다 보니까 이걸 컨트롤하기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 듯하다. 

 

-

 

이렇게 총평을 마무리하며 GM 다이어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에 조금 쉬었다가 다시 GM 도전 해보고, 몸이 변하는지 잘 관찰해볼 테니 

다시 또 만나욧!

 

저는 겨울만되면 최고 몸무게를 찍어서 ㅠ ㅠ 피할 수 없는 겨울 다이어트네요.

추운 겨울에도 다이어트 화이팅입니다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