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하고 세월이 한참 흘러흘러 겨울이 되었네요 :-)
정말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그 사이에 확실히 여름에는 조금 더 빠지다가 (58~59키로)
가을이 되면서 식욕이 터져서 간식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물단식 이전 몸으로 돌아와버렸어요 ㅠ ㅠ 으엉..
영원히 쪘다 빠졌다 반복할거냐며 ㅠ0ㅠ
아무튼 그래서 배가 너무너무너무 토옹~통해져서
겨울 바지를 입으면 배가 불편쓰..ㅠ ㅠ 이제 더 이상 모르는척 할 수 없어서
다시 다이어트 돌입합니다! +_+)
저는 한 번에 확 빼고 유지하는게 더 잘 맞아서
이번에도 물단식을 할까 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려 5개나 되고... 체력적으로도 조금 걱정되기도 하고,
코로나도 있고, 백신도 3차를 또 맞아야 해서
찾아보다 GM 다이어트라는 것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물단식 3일은 할 때는 편한데 보식이 너무 까다로워서 바쁜 연말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덴마크 다이어트만큼이나 유명한 GM 다이어트인데,
채소 과일을 좋아하는 저는 식단을 보니 할 만 하겠다 싶더라구요.
또 원래 페스코 베지테리언이기도 해서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식단은 넘나 익숙하거든요!:)
GM 다이어트에 대해 인터넷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모은걸 정리해둘게요!
* GM다이어트는 자동차회사인 GM에서 만든 다이어트 입니다.
1980년대에 시작된 이 다이어트는 GM경영진이 FDA와 미국 농무부의 도움으로 만든 체중감량프로그램이라고 하니 이제 40년이 다되어가는 다이어트 방법이네요. ㅎㄷㄷ
( 근데 왜 아직도 이렇게 인기가 많은걸까요? 'ㅡ'
나름 과학적으로 만들어져있고, 그렇게 힘들지않고 효과도 좋기 때문일까요?_)
이 GM다이어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스 홉킨스 연구 센터에서 테스트되었고 1985년에 GM에서 승인됩니다.
7일동안 정해진 식단을 지키는 GM다이어트는 평균 5키로 감량을 목표로 합니다.
실제로 눈팅을 하면서 각종 유투브나 포스팅들로 후기들을 둘러보니, 일주일 진행 후 평균 3kg정도 감량하셨더라구요.
특히나 정상체중에 가까운 사람들은 평균 3키로, 과체중인 분들은 5키로 정도 감량 효과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일단 3키로를 목표로 해보기로 했어요 +_+)!
식단 사진은 그림으로 정리된 것들이 많은데, 저는 모두 구글에서 정리된걸 저장했어요!
식단짜는게 어럽거나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GM다이어트는 7일 식단을 짜주니까, 그대로 따라하면 되서 편하죠.
그래도 제대로 감량을 하려면 왜 이렇게 음식을 먹는지 원리를 알고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단식과 다르게 뭘 먹긴 하지만 결국 극단적으로 저칼로리식을 통해 몸이 지방대사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원리는 같은 듯해요.
FMD 단식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저는 추측을 해봅니다.. 'ㅅ'!
일단 첫 3일간은 식이섬유로 몸을 리셋하는 시간이라 생각해요.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는 시간인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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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과일 양껏 먹기 (전문가들은 최상의 결과를 위해 수박, 메론같이 수분이 많은 과일을 권장)
단, 바나나 제외
- 포만감 + 탄수화물을 공급해서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식단. 단 과일은 누구나 좋아하기에 스트레스도 거의 없음!
2일차 : 야채 양껏 먹기 (생야채, 익힌 야채 가능. 아침에 한끼 감자나 고구마 가능)
- 2일차는 논란이 참 많은데, 아침에 구황작물류를 한 번 섭취할 수가 있다는게 정설! 감자가 안된다는 건 처음 번역해온 사람이 잘못 가져와서 그런가봐요.
- 당근이나 옥수수, 콩류는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고 해요! 당근 러버는 힘두라 ㅠ ㅠ
3일차 : 과일과 채소 섞어서 양껏 먹기 (바나나와 감자, 고구마 등의 구황작물류 제외)
-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물 단식하고 비슷한 느낌인데, 보통 48시간이 지나고나면 세포가 포식활동을 시작하면서 지방이 타기 시작하더라구요.
- 이 때, 과일의 당류가 탄수화물을 제공하는 역할, 채소의 섬유질이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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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일의 고비(?)를 잘 넘어가면 4일차부터 영양을 다시 보충해주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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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 바나나 8개 + 저지방우유 3잔. 배가 고플 때 수시로 GM Wonder Soup 먹기
- 4일차에는 심각한 배고픔도 없지만, 양조절을 시작하는 때라 스트레스가 조금 있을 수 있을 듯해요.
- 바나나는 구황작물과 다름없는 영양소를 가진 과일이고, 소화 흡수가 무척 빠르고 부드러워서 3일간 약해진 위에게 워밍업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탄수화물 역할을 하는 듯 해요. 그리고 달달한 맛이 우리의 식욕을 달래주는거죠!
- 저지방우유로 단백질을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소화가 잘되는 액체로 시작하는 셈이죠 :)
5일차 : 하루에 토마토 6개와 소고기/생선/두부/현미밥 300g을 150g씩 나누어 두 끼에 섭취, 원더스프 먹기
- 소고기로 단백질이 보충되고 토마토는 섬유질을 추가하고 소화를 돕는 역할. 그리고 토마토는 수분이 많아 포만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날도 양조절을 해야하는 날!
- 소고기가 가장 양질의 영양소를 가진 단백질이라 이렇게 식단을 하면 좋지만, 나처럼 고기를 못 먹는 사람은 생선으로 그 역할을 대신해주면 된다. 나는 연어를 300g 정도 먹을 예정임!
- 단백질을 먹기 시작하니 여기서부터는 감량 속도가 더뎌지는 구간이다.
6일차 : 야채는 양껏과 소고기/생선/두부/현미밥 300g 정도, 원더스프 먹기.
- 5일차와 마찬가지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를 하면서 다양한 채소로 식단의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을 듯!
이 때는 체중감량 모드에 진입해있겠죠?
7일차 : 과일주스와 야채 양껏 + 현미밥 200g 미만(1공기 미만)으로 3번 섭취
- 섬유질이 많고 좋은 탄수화물로 몸을 다시 음식에 적응 시키는 단계.
- 이미 배는 많이 줄어있을테니 밥을 이렇게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테고, 앞으로 가공음식 대신 자연음식으로 먹는 것에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을 듯!
- 7일 이후 보식에 들어가기에 안성맞춤인 징검다리 식단으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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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 주의할 점 **은 : 하루에 최소 6-8잔의 물 (2리터 이상) 을 마셔야 되며 술은 금지
녹차, 허브 티 또는 커피는 가능하지만 우유, 설탕, 크림은 금지해야 한다!
그리고 이후 보식은 내가 보기에는 현미밥 위주의 식단으로 양질의 단백질 약 100~150g에 채소 가득한 식단으로 짜서 하루 2~3끼 먹고, 저녁은 탄수화물을 줄여서 먹으면 다이어트의 정석 식단이 될 듯 함!:)
GM Wonder Soup 레시피
물 500ml
양배추 하나
토마토 3개
샐러리 한 묶음
큰 양파 6개
두 개의 피망
닭고기 국물
소금과 후추 아주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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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과일은 섬유질, 포만감 및 소화개선, 야채는 비타민과 영양소를 보충하고
후반에 섭취하는 단백질은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고 대사율을 높여
지방을 더 빠르게 연소시킵니다. 마지막날 현미는 복합 탄수화물이며
칼로리와 지방이 타는걸 돕겠죠?
본격 다이어트 돌입합니다!
퐈이티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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