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쉐이크 다이어트의 서막이 올라버렸고... 두둥
난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고….ㅠㅠㅋㅋ
다이어트에 다시 돌입합니다.
꼼짝없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때가 오고 만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쓰는게 최고인 것인가... ㅎㅎ;;
일단 돈을 쓰고 나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시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하 하하..)
박스를 뜯으니 이렇게 아주 큰 한 봉지가 들어있네요!
저는 7개가 들어있는 일주일 분량을 구입했는데요,
네이버 팜 스토어 델리스푼에서 구매했고, 7개에 24,500원이었습니다!
배송료는 3천원이구요. 제품 자체를 세일 중이라 좀 더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론칭 이벤트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쉐이크 하나당 3,900원 꼴이네요.
이렇게 보니 제법 비싼걸요?! 'ㅅ'
미서원님 영상을 보니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네요~
아, 많이 구매해서 배송료가 없으면 단가가 더 내려가긴 하겠네요.
큰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가지런히 7개가 지그재그로 들어있어요.
이런 거 좋아요. 가지런한 것..ㅎㅎ (전 파워 J니까요..ㅎㅎ)
토요일 주말에 다이어트 시작해서 하루 두 끼로 토, 일, 월,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하나는 화에 간식으로 끝내버렸습니닷.
하루에 하나 먹을까 하다가, 어쩌다 보니 주말에 너무 바빠져서 두 끼를 대신하게 되었어요.
★ 맛 : 미숫가루 프로틴 맛...?
그냥 곡물 맛인데 내 입에는 미숫가루 맛이라기엔 좀 밍밍하고, 솔직히 곡물 맛보다는 프로틴 그 특유의 맛이 어쩔 수 없이 생각보다 많이 나다 보니 아주 맛있다고는 말 못… (너무 솔직했나… 지성;; 미서원님 사랑합니다...♡)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고, '아, 프로틴쉐이크지' 생각하고 먹으면 괜찮은 맛이에요.
함께 먹는 조합으로는 우유, 저지방 우유, 아/브, 두유와 먹어봤는데 우유나 저지장 우유랑 먹을 때 가장 맛있어요.
요즘 날이 추워서 뭐든 따뜻하게 먹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데, 따뜻한 아몬드유와 먹었더니
앗… 실수다, 아찔해졌어요;; ㅎㅎ
이 아이는 따뜻하게 먹는 건 아닌 듯해요;; 허헛
뭔가 급격하게 찐득해지면서 맛이 너무 느끼해지더라고요.
파우더 안에 있는 과자 크럼블이 씹는 재미가 있어 그건 좋았어요!
과자 맛이 엄청나진 않고 식감을 위한 것 같은데, 액체형 쉐이크는 먹다 보면 꿀떡꿀떡 몇 번만 삼키면 식사가 끝나서 너무 슬플 때가 반드시 오거든요 ㅠ ㅠ
그래서 파우더 안에 이렇게 뭔가 씹는 게 있으면 먹는 속도도 좀 느려지고, 약간이라도 씹을 수 있어서 훨씬 행복해요! ㅎㅎ
따뜻한 아몬드유에 넣었을 때는 얘네가 불어나면서 부드러워져서 씹는 맛도 사라져 버리더라고요.
그러니 이건 꼭 차갑게 혹은 미지근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
※ 휴대성이 좋은 것도 큰 장점이에요!
파우치 형태라 가지고 다니기가 편했어요.
주둥이도 넓어서 마시기 편하고, 우유에 섞으면 잘 녹는 편이에요.
요즘 쉐이크들은 주둥이가 넓은 파우치로 나오는 게 대세인가 봐요~
따로 보틀을 준비할 필요 없었고, 아침에 간편하게 두유나 우유를 부어서 마셔도 뚝딱이고,
일하러 가는 곳에 가지고 가기도 편하고요. 그냥 가방에 쏙 넣기만 하면 돼서요.
바쁘신 분들은 저처럼 가방에 파우치만 넣어 외출해서 짬이 날 때 편의점에서 우유나 두유 하나 사서 부어 마셔도 좋을 듯해요!
★ 영양 성분 : 프로틴이 매우 빵빵! 그리고 완전 저탄수 쉐이크
총 파우더 양은 40g, 칼로리는 147이고 여기에 +내가 선택한 액체 칼로리까지 더하면 대략 200칼로리 내외가 되겠다.
영양성분은 사진에도 나와 있듯 :
○ 총 탄수 : 8.56g
-식이섬유 :2.06g
-당류: 0.32g
○ 단백질 : 26.8g
○ 지방 : 1.05g
-포화지방: 0.26g
-트랜스 : 0g
칼로리는 낮은 편 (프로틴 쉐이크 생각하면 평이한 편인 듯해요!)이고,
특히나 총탄수가 매우 낮은 편인데, 심지어 식이섬유가 2g이라서 순수 몸에 흡수되는 탄수가 6g 정도로 매우 매우 낮고, 단백질이 어마어마한 양이 들어있어요! 무려 26g (ㅎㄷㄷ..)
그러니 단백질 쉐이크 맛이 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납득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방 함량도 매우 매우 낮은 편이고요.
그야말로 “나 프로틴이야!!”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성분표네요.
☆ 신체 변화
솔직히 체중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하겠습니다.... ㅠ.^ 허허
64.4kg에서 64.0kg까지 아주 천천히 감량 중인데,
중요한 체지방량이 16.6kg에서 16.5kg로 변하고 오히려 근육량이 많이 빠졌으니 이건 변화가 없다고 봐야겠죠? 허허 허허.. 아니면 수분이 빠진 건지도요.
(사실 체지방은 화장실만 가도 0.1 kg는 빠질 때가 있죠;;)
저는 입맛을 바꾸고 좀 더 심플하게 먹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고, 몸에 ‘나 다이어트 시작한다잉?’ 하는 신호를 주었다 하는 정도겠어요.
그리고 사실 쉐이크 탓만 하면 안 되는 게 그 사이에 맛있는 것도 좀 먹기도 했고 말이죠.
일반식을 거하게 먹었다는 거죠. 허헛
그리고 일주일 먹고 이거 효과 없다!라고 말하기는 애매하고, 심지어 저는 3~4일 만에 다 먹어버리기도 했고요.
또 제 몸은 워낙 반응이 느려서 식단을 한 다음날 바로 체중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며칠, 길게는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쉐이크 자체의 결과 보다는, 쉐이크 '다이어트' 효과는 조금 더 천천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1끼는 맛있는 것 먹고, 2끼는 쉐이크로 대체하기…
그래, 수많은 유지어터나 다이어터들이 이렇게 하잖아요?!
하루 한 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게 어디예요.
그렇지만 1끼를 정량으로 먹는 자제심 발휘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관건인 듯해요.
나 디저트 포기할 수 있을까…ㅠ ㅠ 흐읍..
항상 딱 1인분만 먹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고 먹어야겠어요!
무너지는 날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기! 🔥
새해 모든 다이어터들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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