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조절한다, 다이어트한다고 하면 일단 닭가슴살부터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운동하니까 근력운동 → 단백질 보충 → 닭가슴살, 이런 공식으로 당연히 닭가슴살을 사서 먹는다.
닭가슴살 수요가 실제로 어찌나 많은지, 요즘은 먹기편하게 가공된 닭가슴살 종류도 무지막지하게 많다.
스테이크, 동그랑땡, 핫도그, 소세지 등등.
그렇지만 나처럼 고기를 안 먹는 사람이나, 닭가슴살이 싫거나, 안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옵션이 주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정말 옛날부터 했었다.
한동안 그런 제품은 전혀 없었는데, 최근에 풀무원에서 두부면이 나왔다. (최근이라고 해봐야 벌써 작년인가?)
생각보다 먹을만해서 자주 애용중이었다.
그런데 그냥 해먹기가 귀찮을 때가 있었는데, 소스까지 함께한 제품들도 있더라고!
최근에서야 발견!
그리고 고단백 큐브두부라는 것을 체험단으로 받아서 먹어보니 이것도 맛이 괜찮아서, 내돈내산으로 풀무원 쇼핑몰에서 두부 제품들을 왕창 사서 시식해보고 리뷰를 올린다.
풀무원 식물성 단백질 시리즈
역시 풀무원은 두부에 진심이다...+_+) 아주 마음에 들어..ㅎㅎ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깜놀!
먹어본 것도 있긴하지만, 거의 다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하나씩 맛볼 겸 골고루 사보았다.(이것저것 담다 보니 너무 많...)
이렇게 떼샷을 찍어놓으니 자랑하는 거 같고 흐뭇하구먼. ㅎㅎㅎ
아직 체험단 홍보를 하는 걸 보면 출시된 지 그리 오래된 건 아닌 것 같고 말이다.
일단 먹어보고 싶은 것들부터 하나씩 먹어보기 시작!
나는 두부면이랑 큐브 두부부터 매일 하나씩 맛보았다 :)
1. 두부면 매콤라구파스타 (★★★☆☆)
파스타 소스 안에 건더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토마토소스에 두부 크럼블이 들어있다.
간 고기 같은 질감을 주려고 한 느낌. 별 맛이 나지는 않는다.
나는 채식인이지만 "고기 그리워 파"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식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굳이 고기를 흉내 낼 필요가 있나?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면은 이미 내가 먹어본 두부면 두꺼운 면과 맛은 동일했다.
이름에 매콤이 들어가 있긴 한데, 맵찔이인 나에게도 전혀 맵지 않았다 @_@ 전혀!
식물성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서 매우 좋음!
든든하게 한 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 면 물에 헹군 후 면을 붓고 2분 정도 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오케이다! :)
하나에 두 봉 들어있어 2인분, 혹은 2번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자 그러면 이제 단점을 짚어보자...+_+)
다른 것 다 좋은데, 문제는 소스가 너무 짜다.
짜도 짜도 너무 짜다 ㅠ ㅠ
그래서 도저히 저것만 먹을 수가 없어서 파프리카에 계란에 나물까지 곁들여 먹었지만, 그래도 너어어어어어무 짜다.
영양성분표를 보았더니, 나트륨 함량이 1000mg을 넘어 60%를 넘는다.
그래서 두 번째로 해 먹을 때는 프라이팬에 소스를 부어서, 버섯을 넣고, 버섯 불린 물을 함께 넣어 다시 바글바글 끓여서 반만 먹었다. 그래도 내 입에는 짰다. 워낙 평소 싱겁게 먹던 터라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총 3번을 먹은 라구 파스타.
2. 두부면 직화짜장 (★★★☆☆)
라구파스타와 나란히 같은 시리즈인 직화짜장. 말 그대로 진짜 짜장이다 ㅎㅎ
역시 건더기는 두부 크럼블이 들어있어 간고기를 흉내 낸 느낌이 든다.
두부면도 두꺼운 면이고, 조리 방법도 라구와 똑같이 레인지에 약 2분 정도 돌리면 끝난다!
역시 간편하고 짜장맛도 맛있다 :) 감칠맛 나는 짜장의 맛!
아쉬운 사람은 여기에 채소를 취향에 맞춰 더 추가하면 좋을 듯하다.
다만 여기서도 같은 문제의 발생...ㅠ ㅠ
너무 짜...........ㅠ ㅠ 저렇게 먹으면 너무 짜서 샐러드 추가요.. 그리고 소스를 남겼다.
나트륨 함유가 역시 하루 권장량 60%가 넘는 양이다.
아직 한 봉은 먹지 않았는데, 이 남은 한봉도 라구 소스처럼 채소 듬뿍 넣고 물 넣고 2배로 불려서 먹어야 할 것 같다.
반만 먹어도 나트륨이 30%는 되는데, 이 정도면 짜지.
이렇게 먹었다가 나는 다음날 팅팅 붓는다규..ㅠㅎㅎ
○ 두부파스타면 시리즈 총평 :
차라리 두부면을 사서 내가 알아서 소스를 만들어 먹을까? 하는 고민이 들게 한다.
간편하려고 샀는데, 너무 짜서 희석해서 먹으려면 어차피 불을 써야 하고,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이럴 바에는 그냥 내 입맛에 맞춰서 소스를 만들어 먹을까 싶어 진다.
그래도 좋은 점은 두부면을 친숙하게 먹을 수 있고, 거기에 만들어진 소스 자체의 맛은 괜찮았다!
소스 안에도 두부가 들어있어 두부면만 먹을 때보다는 단백질 섭취를 더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간편하게 두부 요리를 레트로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고기가 안 들어간 레트로 고단백 식품은 풀무원 것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너무 짜서 별 하나 뺏고, 너무 짜서 후속으로 조리해야 하니 간편함에서 별 하나 또 빼서 총 별 3개.
개발에는 공을 많이 들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에 약간 소비자의 마음을 못 읽어서 그렇지.
** 풀무원 관계자님들..
만약 이걸 먹고 사람들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길 바란다면, 그래서 판매수가 올랐으면 좋겠다면 나트륨을 좀 많이 빼셔야겠습니다.
현직 다이어트 코치가 하는 말이니 귀담아 들어주세요 ㅠ ㅠㅎㅎ
이러시면 저는 제 회원님들께 절대 이 제품들 추천을 못합니다요..!
'소중한 하루 일상 > 식단 및 운동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상선 다이어트 식단 실전편(사진 첨부) (0) | 2023.05.25 |
---|---|
[다이어트 쉐이크 후기 2탄] 내돈내산 라노보 쉐이크 (0) | 2022.02.07 |
환절기 건강 챙기기: feat.비타민C 챙겨먹기 (1) | 2021.02.18 |
설날 음식 먹고 걱정 no no : 일단 움직여라! (0) | 2021.02.15 |
카페인 끊고싶다면? (0) | 2021.02.04 |